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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 소식

후원을 부탁드리며

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다움’은 한국 사회 성소수자 인권 신장을 원하는 성소수자, 비성소수자 청년들이 2020년 1월 7일 창립한 신생단체입니다. 커밍아웃하고 당선되었던 대학 학생회장들, 임기 중 성소수자 인권을 고민하였던 대학 학생회 구성원들,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를 만들고 활동한 사람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청년운동에 성소수자의 흔적을 새겨넣는 한편, 청년의 활동으로 성소수자 운동에 지속가능성을 더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을 획일적으로만 규정하는 정치, 법령, 정책의 영역에서 ‘성소수자이자 청년’인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를 제시하려 합니다. 각계의 청년활동가들과 함께 성소수자 차별의 문제와 성소수자 청년의 필요를 고민하려 합니다. 성소수자 인권 신장 활동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에게 낮은 문턱과 입문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들과 함께 “내 주변부터 바꾸는 운동”, 더 나아가 “한국 사회를 바꾸는 운동”을 꿈꾸려 합니다. 전업활동가가 되겠다는 결기 없이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얼마든지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훌륭한 활동가를 많이 배출하는 것도 우리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신생단체인 다움은 단체의 기틀을 갖추며 첫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대외사업은 성소수자 운동의 문턱을 낮춘 입문교육인 “무지개 청년 리더십 아카데미”로, 5월에 시작됩니다. ‘내 권리’에 관심을 가진 성소수자 청년들과, ‘동료 시민인 성소수자의 권리’에 관심을 가진 비성소수자 청년들이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맥락을 살피고 실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업 준비과정은 즐겁지만, 가끔 벅찰 때도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물질적인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후원으로 50만원이 모인다면, 다움은 6월까지 회의자료와 자료집을 자비로 인쇄하지 않아도 됩니다. 100만원이 모인다면 2020년 동안 다움을 알릴 수 있는 빳빳한 팜플렛과 명함도 팔 수 있습니다. 200만원이 모인다면? “무지개 청년 리더십 아카데미”와 후속사업들을 위한 자문을 청하여 소소한 거마비를 지급하고, 아카데미 프로그램 참석률을 올리기 위한 상품과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전일제 활동가들의 인권시민사회 대회/행사 참여를 지원하여 다움을 더 빠르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됩니다. 다움을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다움이 계획한 어떤 사업도 사람들이 다움을 모르면 애초에 성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우선 안정된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전일제 활동가들을 ‘상근자’로 취직시키고 싶습니다. 다움의 구성원들은 모두 서울권에 거주하는 대학생 계층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네트워크와 참여자를 위한 자원도 지속적으로 배분하려 합니다. 아직은 막연한 미래의 일이지만 꼭 이루어 낼 분명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정기후원을 위한 CMS는 3월부터 개시될 예정입니다.

사실은 우리도 압니다. 이제 막 시작하여, 객관적으로 증빙할 실적이 없는 단체에 후원을 요청하며 구체적인 목표금액까지 제시하는 게 꽤나… 미심쩍다는 걸요. 하지만 다움은 ‘의미 있는 시도’라는 말에 갇히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구체적인 상과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구체적인 목표와,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우리가계산한 필요자원을 제시하며 여러분의 후원, 참여, 항의, 지지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이 짧지 않은 소개글을 읽으며 ‘다움’이 마음에 드셨다면,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움은 후원금을 가치 있게 사용하고 그 내역을 상세히 보고하겠습니다. 저희는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미래 세대를 만드는 운동을 하려 합니다. 그 첫 삽을 함께 떠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후원신청

다움의 첫 삽을 함께 떠주세요! 2020년 다움은, 자신과 동료 시민의 권리에 관심을 가지는 성소수자, 비성소수자 청년들이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맥락을 살피고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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