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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 소식

2021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다움도 함께 합니다.

2021년 국제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다움 이미지. 혐오는 없다움이란 글씨가 무지개색으로 우주 배경에 반짝이고 있다. 그 아래는 IDAHOBIT 이라고 쓰여져 있고, 알파벳 O가 둥근 행성모양이다.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IDAHOBIT)은 동성애가 WHO 질병 목록에서 제외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 흐름에서 2018년에 트랜스젠더 정체성도 질병 목록에서 완전히 제외되었습니다. 성소수자를 병리화 하는 사회에 맞서온 사람들의 노력의 결실입니다.

한국에서는 군대, 대학, 기업, 가족 등 일상 속에서 성소수자가 끊임없이 문제화, 병리화, 범죄화됩니다. 성소수자 자체를 논쟁적인 것으로 문제시하며 언급하지 못하게 하거나 존재를 숨기게 만드는 문화가 만연합니다. 여전히 성소수자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치료’의 대상으로 규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여전히 성소수자의 삶을 범죄적으로 바라보고 불이익을 주고 처벌하려는 제도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과거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이러한 차별적 요소들은 모두 철폐되어 갈 것입니다.

정체성을 이유로 우리의 인격을 의심받고 존엄을 위협받을 때, 우리는 이것을 차별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그 자체로 존엄하고 온전합니다. 우리의 성정체성 또한 존엄하며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 모두 이 당연한 전제를 다시 한 번 꼽씹어보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자신의 영역에서 성정체성을 숨기고 현실과 타협하여 돈 벌며 살아가는 청년 성소수자들이 많습니다. “괜히 문제 만들지 말아야지, 성정체성이 밝혀지면 잘릴 거야, 가족들에겐 절대 알리지 않을 거야”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사회가 성소수자를 나쁜 것, 문제적인 것, 논쟁적인 것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다움은 그러한 사회적 조건에 개입하며 성소수자 인권 개선에 힘 쓸 것입니다.

성소수자의 존엄이 제대로 보장받는 사회를 꿈꿔봅니다.

2021년 5월 17일

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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